부국증권은 18일 CJ제일제당에 대해 하반기 가격인상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33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백수현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훼손 우려가 존재하지만 원가부담의 가격전가가 용이해 안정적인 매출이익률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가격 인상효과는 하반기로 갈수록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일하는 여성인구 증가, 1인 가구수 증가 등으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제품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반영돼 햇반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냉동만두, 두부 등의 품목이 고성장하고 있으며 웰빙트렌드에 따라 다이어트, 건강식품의 매출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라이신 판가는 공장증설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2005년에 급락해 저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라이신 계열 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3년간은 대규모 증설계획 없는 것으로 파악돼 공급은 안정적이고 돈육수요증가, 환경규제 이슈로 수요는 증가하고 있어 현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주당 809원에 취득한 삼성생명 주식 96만주는 현재 장외에서 주당 75만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어 장외가를 기준으로 할 때 7200억원에 달하며 매각시 큰 폭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도 김포MSG 생상 공장 부지는 장부가가 1359억원, 주변시세가 평당 1600만원 선에 형성돼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개발시 주가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