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여자 역도 75kg급에 참가한 장미란이 인상 140kg, 용상 186kg 합계 326kg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장미란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역도 여자 부분이 생긴이후 16년 만에 대한민국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번 금메달에 대해 나날이 발전하는 스포츠 과학으로 일궈낸 업적이라고 하지만 장미란의 땀에 비기지는 못한다.

역도 58kg급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장미란의 여동생 장미령(고양시청)은 16일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그간 장미란의 노력을 고스란히 적어 눈길을 끈다.

"드디어 4년을 기다려왔던..오늘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왔던 언니의 시합이다"고 입을 뗀 장미령 선수는 "모두들 금메달 이라고.. 당연하다는듯이 얘기한다!! 물론.. 금메달 따면 더할나름없이 기쁘지만...아직 시합을 하지 않았는데.. 부담감에 마음이 무거웠을 언니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국민의 기대에 어깨가 무거운 장미란에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잘싸워서 이겨줄거라 해낼거라 믿는다~ 시합끝나고 웃으면서 통화하길 기도한다"며 언니 장미란의 선전을 기원했다.

장미령은 마지막으로 "금메달이건 은메달이건 동메달이건.. 메달의 색깔 따위 나에게 중요하지 않다!! 우리 언니가 열심히 해냈다는거 최선을 다했다는거 난 그거 하나만 생각할거다!"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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