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4일 우크라이나와 리투아니아 지도자들에게 그루지야의 주권과 영토가 확고히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빅토르 유센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발다스 아담쿠스 리투아니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과 그루지야와의 연대를 강조하면서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페리노 대변인은 "3국 지도자들은 그루지야의 주권과 영토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러시아가 공격을 중단하고 휴전 합의에 따라 철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루지야에 대한 우리의 인도적 지원이 육.해.공 모든 방면에서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아직 인도적 지원들이 방해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