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19일부터 나흘간 부분파업"...주간2교대안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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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차 지부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연속으로 부분파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 지부는 13일 회사측과 벌인 지부교섭이 끝난뒤 회사측이 주간연속2교대 실시에 대해 성실하게 나서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부분파업은 19일 주야 각 2시간, 20일에는 4시간, 21일과 22일에는 각 6시간씩 실시할 계획입니다.
현대차 노조는 “회사가 중앙교섭 후 지부교섭에 적극 나서기로 해놓고 13일 제시한 주간2교대안은 기대이하였다”며 부분파업 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현대차는 13일 지부교섭에서 오전8시간, 오후 10시간의 주간연속2교대안을 제시했으며 임금체계 등은 노조측이 주장하는 월급제와는 약간 다른 생산량과 생산성을 반영한 월급제를 주장했습니다. 또 도입 시기에 대해서는 임금체계와 생산량 만회 방안 등과 별도 합의한 뒤 실시하자고 요구했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오늘(14일) 오전 10시 제16차 교섭을 실시하고 주간연속2교대 방안 등 지부교섭 쟁점 사항을 다시 논의할 계획입니다. 회사측은 16차 교섭에서는 회사측 임금인상안을 제시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주간연속2교대 실시에 대한 노사의 이견이 커 협상이 장기화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