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8.08.12 09:28
수정2008.08.12 09:28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2일 올해 1분기 수출 단가와 환율 상승에 힘입어 수출채산성이 3년여 만에 처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무역연구원은‘08년도 1/4분기 수출채산성 변동추이 보고서’에서 2004년 4/4분기 이후 13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던 수출채산성이 올해 1/4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수입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9%나 상승하고, 반면 기업들의 수출비용은 증가하면서 기업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모처럼 수출채산성이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원자재가격 인상으로 기업들이 체감하는 개선 폭은 미미하다"며 "제품의 고부가가치화와 생산 비용의 절감을 통해 수출채산성을 더욱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