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캐스트(대표 이보선)가 2분기 실적이 매출액 466억원, 영업이익 32억원으로 분기단위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더불어 홈캐스트의 반기 누계실적은 매출액 766억원, 영업이익 49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초 인도 대형방송사업자인 SUN TV로부터 전년도 매출액의 36%에 해당하는 360억원 가량의 대규모 디지털 셋톱박스 공급계약과 HD 및 HD PVR에 대한 매출 비중 증가로 인해 전기대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각각 55.4%, 108% 증가했기 때문.

이보선 대표이사는 "올해 2분기 매출액 기준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전년도 매출액의 76%를 반기에 달성한 만큼 올해 사업목표 달성에는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3분기 안정적인 매출구조와 4분기 성수기를 통해 올해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는 셋톱박스 시장의 전통적 비수기지만 홈캐스트는 이미 올해 6월 계약 체결한 인도 SUN TV에서 240억원 가량의 대량 수주 와 유럽 및 미주, 아시아 시장에서의 신규 거래선 확보해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홈캐스트는 올해초 사업목표로 매출액 1300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