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600만을 돌파한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색다른 벽보를 제작,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최고의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놈놈놈>이 네티즌의 입맛에 맞춘 컨셉트로 길거리 벽보를 제작한 것.

특히 그 중에서도 핵심 키워드는 '만주계 아이돌'로, 영화속 '놈들'의 활동 무대가 만주라는 점, 마적들이 주로 떼로 다니는 점에 착안해 이렇게 명명했다고.

개봉 이후 ‘정우월’이라는 닉네임을 얻은 정우성의 박도원은 착한 기럭지와 코트 자락 그리고 라이플이 어울려 만들어 낸 그만의 '우월한' 스타일이 벽보에 담겼다.

또한, 이병헌의 '대륙최고' 박창이는 스모키 메이크업 속 관객을 직접 쳐다보는 듯한 강렬한 시선으로, 송강호의 '해님 태구' 윤태구는 귀여움과 코믹함이 작열하는 쌍권총 샷으로 각각의 매력을 담았다.

특히 영화 포스터가 개봉 전 일방적인 마케팅 메시지를 전하던 전례서 나아가, 이번 벽보는 개봉 후 관객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했다고.

한편, 영화 <놈놈놈>은 600만 관객 돌파라는 흥행기록을 세우며 한국영화흥행순위의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