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캠텍이 자회사 실적 호조세 대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증권사 호평에 강세다.

7일 오전 9시20분 현재 나노캠텍은 전날보다 230원(3.71%) 오른 6430원에 거래되며 이틀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전자 재료인 전도성 고분자 플라스틱 시트 제조기업 나노캠텍에 대해 자회사 실적호조세 대비 저평가 매력이 돋보이는 소형종목 중 하나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봉원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스몰캡 탐방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영업외수익이 16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100% 중국 소주 법인의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되면서 지분법 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이 같은 자회사 실적호조세가 나노캠텍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나노캠텍은 지난 1999년 대학내 벤쳐기업으로 출발했다. 자체 개발한 IT 부문의 신소재‘나노 유기 전도성 고분자’ 물질의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원료 및 응용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소재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봉 애널리스트는 "주요 제품은 전도성 고분자원료(Pacon, Nanos 등)와 대전방지제품(Glassom, Polynox 등), 프리즘 시트 재료(Prizol 등) 및 LCD 보호 필름"이라며 "제품이 주로 사용되는 전방산업은 핸드폰 및 LCD 산업 등 IT 산업이고,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품목의 제품을 개발 공급하는 다품종 소량 생산 영업 체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도성 나노 고분자 물질과 관련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술적인 진입장벽이 존재하고 있고,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응용 제품을 개발 판매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라며 "중국 자회사의 경우 추가적인 투자 부담이 없는 상황에서 매출과 이익 증가 여지가 크다는 점도 투자포인트 중 하나"라고 덧붙엿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