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 아직은 기술적 수준 - 부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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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국증권은 7일 유가하락이 당분간 진행될 듯하지만 아직은 기술적 수준으로 보인다며 본격적인 하락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5일 국제유가(WTI기준)는 3개월 만에 고점대비 -18%수준인 배럴당 120달러 이하로내려갔다. 지난 밤에도 국제유가는 여기서 0.50% 추가 하락하며 배럴당 118.58달러를 기록했다.
임정현 부국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후퇴와 맞물린 석유수요 감소가 주요 하락배경으로 해석되고 있어 유가하락세는 당분간 좀 더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투기자금의 이탈도 이와 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 원유시장내 투기적 매수포지션의 미결제약정이 최근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으며, 원유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 거래에서도 최근 풋옵션의 거래량이 배로 늘어났다는 것.
그러나 아직까지는 최근의 국제유가 하락을 기술적 반락이상의 의미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다.
경기후퇴양상이 당장은 경착륙보다는 연착륙에 가까운 데다 달러가치의 본격적인 강세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경험적으로도 현 수준의 조정은 과거에도 빈번했었다며, 현재로서는 국제유가의 추가적인 하락조정을 예상하되 그 폭은 제한적임을 가정하고 투자 전략을 짜야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지난 5일 국제유가(WTI기준)는 3개월 만에 고점대비 -18%수준인 배럴당 120달러 이하로내려갔다. 지난 밤에도 국제유가는 여기서 0.50% 추가 하락하며 배럴당 118.58달러를 기록했다.
임정현 부국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후퇴와 맞물린 석유수요 감소가 주요 하락배경으로 해석되고 있어 유가하락세는 당분간 좀 더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투기자금의 이탈도 이와 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 원유시장내 투기적 매수포지션의 미결제약정이 최근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으며, 원유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 거래에서도 최근 풋옵션의 거래량이 배로 늘어났다는 것.
그러나 아직까지는 최근의 국제유가 하락을 기술적 반락이상의 의미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다.
경기후퇴양상이 당장은 경착륙보다는 연착륙에 가까운 데다 달러가치의 본격적인 강세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경험적으로도 현 수준의 조정은 과거에도 빈번했었다며, 현재로서는 국제유가의 추가적인 하락조정을 예상하되 그 폭은 제한적임을 가정하고 투자 전략을 짜야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