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중 은행들의 수신 증가폭이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은행권 수신 증가액은 1조2천억원으로 6월 5조3천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습니다. 수시입출식예금이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3조3천억원이나 감소한 것이 주 요인입니다.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상향하면서 정기예금은 1조9천억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7월 20일 은행채 발행신고제 시행을 앞두고 선발행 수요가 확대되면서 은행채 발행은 3조3천억원 증가했습니다. 기업대출은 부가가치세 납부 등 계절요인과 운전자금수요 증가로 8조6천억원 늘어나 전월보다 증가폭이 1조원 가량 확대됐습니다.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6천억원 축소된 2조5천억원의 증가세를 보였고, 이 중 주택담보대출은 2조4천억원 증가해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