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금강산에서 불필요한 남측 인원을 추방하겠다는 북한의 발표와 관련해 "5일 금강산에서 업체 관계자 21명이 자진 철수했다"고 6일 밝혔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는 북측의 요구에 의한 추방은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5일 철수한 인원은 금강산 골프장 관련 사업자인 에머슨퍼시픽 직원 16명,농협 직원 1명,기타 협력업체 관계자 4명 등 21명이다.

김 대변인은 "경제성의 논리에서 볼 때도 관광객이 전혀 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인원이 근무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철수 배경을 설명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