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엘시디가 50만주 자사주를 취득합니다. 자사주 매입금액은 16억원으로 매입기간은 이달 10일부터 오는 11월 10일까지 석달간입니다. 지난 4월분 50만주를 합해 올해 들어 이 회사의 자사주 매입규모는 총 100만주에 달합니다. 이외에도 디에스엘시디는 이승규 대표이사와 직원들이 회사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사주 취득 규모는 50만주에 달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습니다. 이 회사는 LCD부품인 백라잇유닛(BLU)를 제조해 삼성전자 등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LCD 8세대 라인으로의 물량이 늘어나면서 2분기 매출은 사상 최대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증권가에서는 이 회사가 환헤지관련 상품인 키코에 투자했다가 대규모 손실 발생이 불가피하다며 주가 전망치를 하향해 왔습니다. 그러나 회사측 관계자는 매출과 영업익 면에서는 근래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키코 손실 역시 3분기 환율 변동에 따라 손실분이 다시 이익으로 들어올 수도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