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림픽 '수혜주'가 '피해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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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중국 베이징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올림픽 수혜주가 피해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기에다, 철강 및 화학주가 새로운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는 의견이다.
CJ투자증권의 김승한 애널리스트는 4일 “중국 정부의 올림픽 규제가 광범위하게 확산됨에 따라 중국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은 오히려 올림픽 때문에 제약을 받고 있다”며 “당분간 올림픽 수혜주에서 피해주로 자칫 입장이 뒤바뀔 가능성도 잠재돼 있다”고 지적했다.
IT, 자동차, 여행, 광고, 소비재 등 올림픽 수혜 예상주들의 주가가 줄곧 부진한 모습인데,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고유가 후유증, 미국발 금융시장 불안 등의 배경 외에도, 중국정부의 올림픽 규제가 통관검역 강화, 물류 통제, 오염물 배출공장 생산 규제, 대규모 행사 제한 등으로 광범위하다는 것.
이번 올림픽의 흥행 성공에 대한 의문마저 제기되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김 애널리스트는 “중국정부가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한 철강 및 석유화학 등 일부 공장에 대한 제한 생산 조치와 이로 인한 일부 제품의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어 국내 화학 및 철강 등 관련주들이 올림픽 기간 중 상대적으로 유리해질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5월 고점을 기록했던 코스피가 최근 반등하는 과정에서 화학과 철강주가 IT와 자동차 및 코스피 지수보다 상대적으로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인 점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주요 업종에 대한 지난 5월 지수 고점 당시 대비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의 변화율을 고려하더라도 철강과 화학업종이 여타 업종대비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올림픽 개막 이후 기존 올림픽 수혜 기대주들의 주가 상승탄력이 강화될 지의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중국의 생산제한 조치 관련주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환경을 갖게 된다는 점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CJ투자증권의 김승한 애널리스트는 4일 “중국 정부의 올림픽 규제가 광범위하게 확산됨에 따라 중국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은 오히려 올림픽 때문에 제약을 받고 있다”며 “당분간 올림픽 수혜주에서 피해주로 자칫 입장이 뒤바뀔 가능성도 잠재돼 있다”고 지적했다.
IT, 자동차, 여행, 광고, 소비재 등 올림픽 수혜 예상주들의 주가가 줄곧 부진한 모습인데,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고유가 후유증, 미국발 금융시장 불안 등의 배경 외에도, 중국정부의 올림픽 규제가 통관검역 강화, 물류 통제, 오염물 배출공장 생산 규제, 대규모 행사 제한 등으로 광범위하다는 것.
이번 올림픽의 흥행 성공에 대한 의문마저 제기되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김 애널리스트는 “중국정부가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한 철강 및 석유화학 등 일부 공장에 대한 제한 생산 조치와 이로 인한 일부 제품의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어 국내 화학 및 철강 등 관련주들이 올림픽 기간 중 상대적으로 유리해질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5월 고점을 기록했던 코스피가 최근 반등하는 과정에서 화학과 철강주가 IT와 자동차 및 코스피 지수보다 상대적으로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인 점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주요 업종에 대한 지난 5월 지수 고점 당시 대비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의 변화율을 고려하더라도 철강과 화학업종이 여타 업종대비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올림픽 개막 이후 기존 올림픽 수혜 기대주들의 주가 상승탄력이 강화될 지의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중국의 생산제한 조치 관련주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환경을 갖게 된다는 점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