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구입 연봉 7100만원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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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근로자가 빚을 얻어 서울에서 아파트를 사려면 연봉이 최소 7100만원은 돼야 무난히 대출 원리금을 갚아나갈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3일 발표한 ‘주택구입능력의 측정과 분석’에 따르면 올해 3월 현재 지역별 주택구입능력지수는 서울이 151.4로 가장 높았습니다.
주택구입능력지수는 ‘대출상환가능소득/중간소득 × 100’으로 도출하며, 이 값이 100을 넘어 수치가 높을수록 대출 상환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주택대출 금리가 연 6.7%인 상황에서 연간 소득이 4700만원인 서울의 중간 소득 가구가 4억원짜리 주택을 구입하려면 연 소득이 1.5배 많은 7100만원이 돼야 합니다.
이 지수는 서울에 이어 경기가 100을 넘었고 나머지 지역은 대구 68, 인천 66, 부산 56, 등 모두 100을 밑돌았습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