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S, 2분기 파생상품 평가이익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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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옵션(KIKO) 손실 규모가 줄어든 사례가 나왔다. 통화옵션으로 1분기에 큰 손실을 본 기업들의 실적개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관심을 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반도체장비업체인 DMS는 2분기에 38억원의 파생상품평가이익을 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파생상품거래손실 규모는 33억원에 그쳤다. DMS가 파생상품 평가이익을 낸 것은 통화옵션 계약을 모두 엔화로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3월 말 100원당 1000원20전까지 올랐던 원ㆍ엔 환율은 6월 말 기준 981원79전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DMS의 파생상품 평가손실 규모는 1분기 말 179억원에서 2분기 말 147억원으로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환율 하락으로 손실이 줄어들면서 1분기에 평가손실로 잡혀있던 금액 가운데 일부가 평가이익으로 잡혔다"고 말했다.
문현식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 추세대로 환율이 움직이면 DMS는 3분기에 40억~50억원 규모의 평가손실 환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DH와 케이엠더블유도 엔화로 체결한 통화옵션의 손실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반도체장비업체인 DMS는 2분기에 38억원의 파생상품평가이익을 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파생상품거래손실 규모는 33억원에 그쳤다. DMS가 파생상품 평가이익을 낸 것은 통화옵션 계약을 모두 엔화로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3월 말 100원당 1000원20전까지 올랐던 원ㆍ엔 환율은 6월 말 기준 981원79전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DMS의 파생상품 평가손실 규모는 1분기 말 179억원에서 2분기 말 147억원으로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환율 하락으로 손실이 줄어들면서 1분기에 평가손실로 잡혀있던 금액 가운데 일부가 평가이익으로 잡혔다"고 말했다.
문현식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 추세대로 환율이 움직이면 DMS는 3분기에 40억~50억원 규모의 평가손실 환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DH와 케이엠더블유도 엔화로 체결한 통화옵션의 손실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