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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랜드, 2분기 실적 '기대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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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랜드가 시장 평균 예상치(컨센서스)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놨다.

    강원랜드는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2% 증가한 1241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매출은 2816억원으로 11.7% 늘어났으며 순이익도 14.4% 증가한 951억원이었다. 이는 증권사들의 컨센서스인 매출 2761억원,영업이익 1135억원,순이익 865억원을 모두 웃도는 수치다.

    이 같은 강원랜드의 실적 호전은 슬롯머신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반면 마케팅 비용은 줄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심원섭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슬롯머신은 기계만 설치하면 인건비가 들지 않아 매출이 영업이익으로 연결되는 구조인데 이 슬롯머신 부문 매출은 작년 2분기 374억원에서 올 2분기에는 549억원으로 증가했다"며 "반면 마케팅 비용으로 계상되는 VIP 접대비 및 게임 손실비용은 이 기간에 82억원 줄었다"고 분석했다.

    회사 측은 올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충청도에서 강원랜드로 이어지는 38번 국도가 연말까지 부분적으로 개통되고 해외로 떠나던 관광객들이 국내 관광으로 유턴하는 현상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도 매출 및 이익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원랜드는 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진 데도 불구하고 0.21% 하락에 그친 2만4050원으로 마감되며 선전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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