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날의 증시가 약세로 출발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주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10분 현재 KOSPI 보험업종은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수는 전날대비 0.43%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이 2.11%, 코리안리가 1.25% 상승하고 있으며 동부화재, 현대해상, 제일화재, 삼성화재, LIG손해보험이 보합내지 상승세로 장을 지키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그룹의 희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가 대한생명 인수를 둘러싼 예금보험공사와의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대한생명에 대한 상장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보험 주요종목들은 전날 호실적발표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유니버스내 손보사의 수정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9.2% 증가한 4678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자보 손해율이 6.0%p 하락하면서 보험영업이익이 흑자 전환되었기 때문"이라며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했다.

SK증권 역시 "삼성, 현대, 동부, LIG 등 4대 손보사의 수정순이익은 43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9.8% 증가했고 이는 구조적 변화에 따른 실적호전"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