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벤처캐피탈 투자 규모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1.3%가 줄었습니다. 경기침체와 주가하락도 원인이지만, 더 큰 문제는 재원이 없다는 것입니다. 보도에 연사숙 기자입니다. 올 상반기 벤처투자 펀드 규모는 4천 374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3% 줄었습니다. 계속될 경우 지난 2005년이후 꾸준히 늘었던 벤처투자 규모는 4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설 전망입니다. 경기침체와 주가하락으로 회수시장이 침체된 원인도 있지만, 더 심각한 것은 벤처투자 재원이 크게 줄어든 데 있습니다. 실제로 올 상반기 벤처펀드 결성규모는 지난해에 같은기간에 비해 20%이상 줄었습니다. 자금경색에 빠진 기술벤처기업이 투자를 요청하는 사례는 늘고 있지만, 부족한 재원 때문에 가려서 투자하는 성향이 강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기청은 투자 감소는 앞으로 3~5년후 성장할 기업이 기회를 잃는다는 점에서 경제회복이 늦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투자 활성화를 위해 올해 모태펀드 출자 재원을 조기집행하고, 재원을 최대한 추가 조성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다만, 중기청은 3년이내 창업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것은 바람직한 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업종별로는 IT분야에 대한 투자가 감소했고, 이에 반해 의약품과 의료기기 개발 등 생명공학 분야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S-편집: 김형주) 또 환경과 교육, 서비스에 대한 기대로 제조업 가운데서도 에너지 관련분야, 통신 교육사업 등의 투자도 늘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