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8.07.30 16:31
수정2008.07.30 16:31
(앵커멘트)
론스타와 HSBC간 외환은행 매각계약 만료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부의 심사 착수 등 매각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외환은행 주가 약세에 따른 가격조정 협상 등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준민기잡니다.
외환은행 매각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계약 만기 연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의 승인 심사 착수와 함께 법원이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에 대한 재판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CG1)
- HSBC 이사회 연기
(다음달 4일)
- 가격협상 가능성
(외환은행 주가 약세)
9~10월경 심사판정이 예상됨에 따라 계약파기 가능성은 낮은데 반해 계약 연장에 대한 합의 자체는 지연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HSBC그룹이 이사회 결정을 다음달 4일로 미룬데다 외환은행 주가 약세 흐름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cg2)
*론스타와 HSBC (주당 기준)
구분 / 금액
2007년9월 1만8,045원
2008년3월 1만7,725원
지난 3월 외환은행이 실시한 현금배당을 감안해 주당 1만7,725원에 매매계약가를 조정했고, 이는 외환은행 현주가와 주당 4천원 이상의 괴리가 발생한 상황입니다.
전화인터뷰)은행담당 애널리스트
"시장 상황에 따라 외환은행 주가가 계약 당시 대비 많이 하락했다. HSBC가 그 당시 가격으로 사면 밸류에이션을 많이 주면서 사는 꼴이 된다. 가격 협상을 다시 할 가능성 있다."
HSBC는 다음달 초 그룹 실적 보고와 함께 구체적인 연장 시한과 가격 등 협상 조건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 인하 요구로 계약 연장 결정이 지연될 순 있어도 계약 파기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전화인터뷰)시중은행 담당임원
"HSBC가 가격협상을 통해 많이 깍기 보다는 합리적인 선에서 조정할 가능성 높다.
지난번 외환은행 노조랑 협상을 통해 외환은행 매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여전히 가격 협상등 여러 변수는 상존해
있지만 외환은행 매각 작업은 어느 방향이든 속도를 붙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