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의 2분기 매출이 2조 2천 4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5.5%가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1천 29억원과 833억원으로 341%와 138%가 급증했습니다. 상반기 매출 전체는 4조 2천 4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8%가 늘었습니다. 부문별로는 컨테이너가 20.3%가 증가한 3조 2천 185억원, 벌크 부문은 97.3%가 증가한 1조 228억원으로 벌크 부문의 비중이 지난해 16%에서 24%로 확대됐습니다. 회사측은 "컨테이너 부문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상반기 30억원 적자에서 532억 흑자로 돌아섰다"며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미주발 물동량 증가와 유가 연동제 적용에 따른 원가보전으로 수익성이 호전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벌크 부문은 전년부터 지속된 벌크 업황 호조와 효율적인 선대운용에 힘입어, 전년 상반기 영업이익 341억 대비 354.3% 증가한 1,549억 원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국내외 투자법인의 지분법 평가로 인한 영업외수입은 증가했으나,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부채 환산손실 증가 등 영업외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순이익은 전년 대비 166.3% 증가한 46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라 물동량 증가는 예상되나,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증가에 대비 지속적인 노선 합리화 및 사업부문별 비용관리 등을 통하여 2008년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