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경영] 한화그룹 ‥ 성공 경영은 디자인이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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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은 중화학에서 금융 유통 레저분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면서 디자인 경영을 적극 접목하고 있다. 2002년 대한생명 인수를 계기로 소비자 접점사업인 금융이 새로운 주력사업으로 부각,디자인 경영을 통한 이미지변신을 시도 중이다.
한화는 이를 위해 지난해 새 CI(기업이미지 통합)를 선포하는 등 브랜드 경영에 힘쏟고 있다. 기존 한화 브랜드는 국가 기간산업의 이미지가 강하고,금융 유통 레저 분야를 아우르는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담아내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브랜드 경영의 성공은 혁신적인 디자인에 달렸다는 게 한화의 생각이다.
가장 성공적인 디자인 경영 사례는 지난해 1월 그룹의 뉴 CI 선포식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당시 한화그룹은 다른 그룹과 달리 파격적으로 통상적인 브랜드 디자이너가 아닌 세계적 산업디자이너인 카림 라시드에게 의뢰,새로운 그룹로고인 트라이서클을 선보였다. 새로운 그룹로고는 기존의 중후하고 장대한 그룹의 이미지를 친근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변화시키는 데 크게 일조했다는 게 내부 평가다.
한화는 이후 브랜드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브랜드 아카데미를 여는 등 적극적인 브랜드 경영에 나서는 한편 기존의 그룹 이미지를 변화시키기 위한 디자인 경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이라는 장기적인 그룹의 비전을 시각화하는 작업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이에 따라 각 사의 고객 접점 사업장에는 각 사업장의 특성과 전략에 맞는 독특한 한화만의 디자인을 도입,세계 초일류 기업을 지향하는 그룹의 중장기 비전을 시각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계열사별로 한화 갤러리아는 '명품백화점'이라는 색깔과 이미지를 건물 외관 디자인에 그대로 반영시켜 출점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건축가 벤 반 버클이 내.외관을 설계했다. 건물 외벽은 4330개의 유리 디스크를 부착하고,LED 조명으로 다양한 색상과 무늬를 연출해 명품백화점으로서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한화건설도 건설 중인 아파트 건물 자체를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 디자인 경영을 적극적으로 접목하고 있다. 이 회사는 프랑스의 건축가 장 누벨과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조경전문가 마시모 교수 등에게 아파트 건축디자인을 맡겼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한화는 이를 위해 지난해 새 CI(기업이미지 통합)를 선포하는 등 브랜드 경영에 힘쏟고 있다. 기존 한화 브랜드는 국가 기간산업의 이미지가 강하고,금융 유통 레저 분야를 아우르는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담아내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브랜드 경영의 성공은 혁신적인 디자인에 달렸다는 게 한화의 생각이다.
가장 성공적인 디자인 경영 사례는 지난해 1월 그룹의 뉴 CI 선포식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당시 한화그룹은 다른 그룹과 달리 파격적으로 통상적인 브랜드 디자이너가 아닌 세계적 산업디자이너인 카림 라시드에게 의뢰,새로운 그룹로고인 트라이서클을 선보였다. 새로운 그룹로고는 기존의 중후하고 장대한 그룹의 이미지를 친근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변화시키는 데 크게 일조했다는 게 내부 평가다.
한화는 이후 브랜드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브랜드 아카데미를 여는 등 적극적인 브랜드 경영에 나서는 한편 기존의 그룹 이미지를 변화시키기 위한 디자인 경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이라는 장기적인 그룹의 비전을 시각화하는 작업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이에 따라 각 사의 고객 접점 사업장에는 각 사업장의 특성과 전략에 맞는 독특한 한화만의 디자인을 도입,세계 초일류 기업을 지향하는 그룹의 중장기 비전을 시각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계열사별로 한화 갤러리아는 '명품백화점'이라는 색깔과 이미지를 건물 외관 디자인에 그대로 반영시켜 출점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건축가 벤 반 버클이 내.외관을 설계했다. 건물 외벽은 4330개의 유리 디스크를 부착하고,LED 조명으로 다양한 색상과 무늬를 연출해 명품백화점으로서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한화건설도 건설 중인 아파트 건물 자체를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 디자인 경영을 적극적으로 접목하고 있다. 이 회사는 프랑스의 건축가 장 누벨과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조경전문가 마시모 교수 등에게 아파트 건축디자인을 맡겼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