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기업분할 이후 30일 재상장되는 풍산홀딩스풍산의 목표주가를 각각 3만4000원, 2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경중 애널리스트는 이날 "풍산홀딩스의 주식 가치는 주당순자산 5만6974원의 60% 수준인 3만4184원으로, 신설회사인 풍산은 2만1000원으로 보인다"며 "2만1000원은 내년 주당순이익 전망치의 8배인 1만6000원과 동래공장 부지의 자산 잠재가치 1만1000원의 50%인 5500원의 합"이라고 설명했다.

풍산의 올해 영업이익은 동 가격 상승으로 지난해 대비 50% 증가하겠지만 내년에는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풍산의 영업구조는 자동차 및 IT 생산 증가로 인한 동판, 수출시장 개척 중인 소전, 신규 탄환 개발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방산 사업 중심으로 안정적"이라면서도 "동 가격 변동에 따른 재고 평가 이익 변동이 있다"고 전했다.

동 가격은 지난해 7067달러에서 올해 8000달러까지 올랐다가 내년에는 다시 7000달러로 떨어질 것이라는 추정이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