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이 수입 원료를 쓰면서도 국산 원료를 쓴 것처럼 속여 높은 약값을 받은 제약사에 대해 약값 환수 소송에 들어갔습니다. 건보공단은 수입원료를 사용한 것이 드러나 약값 인하 조치를 당한 H사에 대해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건보공단은 지난달 신약과 약효 동등성을 입증하는 '생물학적동등성' 시험 조작이 드러난 복제약에 대해 약제비 환수 소송을 낸 바 있습니다. 복지부는 지난해 수입원료를 사용하고도 자체 합성 원료를 쓴 것처럼 보고한 33개 제약사 116개 제품을 적발한 바 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