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협회가 29일 펀드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전자공시 시스템을 전면 개편했다. 협회 홈페이지(www.amak.or.kr)에서 경쟁 상품끼리 보수와 수수료,수익률 등을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고 운용사 관련 통계 정보도 찾아보기 쉽도록 재분류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개선 사항은 △펀드 단축코드를 이용한 펀드 정보 검색 △펀드 공시 내용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검색기능 강화 △회사 및 펀드별 공시 전용 뷰어 신설 △하나의 화면에서 모든 통계정보를 볼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 마련 △펀드 판매 통계 및 해외 투자 펀드 보수·수수료 통계 확대 등이다.

개인투자자들은 '마이 펀드' 메뉴에 5개까지 자신이 가입한 펀드나 관심 상품을 등록해 놓으면 간단하게 상품별 수익률과 각종 정보를 비교해 볼 수 있다. '펀드비용 계산기''펀드 마법사' 등 맞춤형 기능도 대폭 보완됐다.

이 밖에 1996년 이후 자료만 있던 펀드 설정액 관련 자료도 보완작업을 거쳐 1970년대까지로 확대하는 등 통계자료도 확충됐다.

자산운용협회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등 제도적인 변화에 대응하고 펀드 판매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006년 10월 '자산운용 정보채널 허브사업' 계획을 수립한 후 약 2년 동안 관련 시스템 개선 작업을 진행해왔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