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노사 현장을 가다] (下) ‥ 대타협 통해 중앙노사가 3년마다 임금 가이드라인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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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노사 현장을 가다] (下) ‥ 대타협 통해 중앙노사가 3년마다 임금 가이드라인 결정
아일랜드 모델의 골자는 중앙 노사단체의 임금협상 타결이다. 아일랜드는 1987년 말 심각한 경제 침체에 대처하기 위해 중앙 교섭을 통해 임금 인상을 2.5% 이내로 억제하기로 하고 소득세 감면과 저소득 근로자 보호,장기실업 해소를 내용으로 하는 '국가재건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
그 후 3년마다 매년 중앙 단위의 임금 타결을 성공시켜 임금 안정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ㆍ사ㆍ정 대표는 임금협상을 타결할 때마다 국가경쟁력 강화,분배,사회적 형평에 나설 것을 다짐한다. 이런 것을 통틀어 아일랜드의 사회적 대타협이라고 부르며 흔히 아일랜드 모델로 통한다.
아일랜드 국가경제사회위원회(NESC)의 로리 오도넬 국장은 "중앙 단위 노사단체가 임금 안정에 합의하면 국가 전체의 경제예측이 가능해져 경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며 "사회적 대타협은 이러한 측면에서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1987년 협상 때는 노ㆍ사ㆍ정과 농민단체가 참여했지만 1997년부터는 여성ㆍ청년ㆍ종교ㆍ시민단체로 폭이 확대됐다. 의제도 임금ㆍ고용에서 아동수당 및 연금,주택 등으로 넓어졌다.
첫 협약 체결 9년 만인 1996년에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를 달성했고,2006년에는 5만2000달러를 넘어섰다. 연평균 경제성장률도 8.8%에 달할 정도로 고속성장을 거듭해왔다. 실업률은 1987년 17%에서 2005년 4.1%로 급감했다.
아일랜드는 아시아 네 마리 용에 비견되는 ‘켈틱 호랑이(Celtic Tiger)’라는 별칭도 얻고 있다.
그 후 3년마다 매년 중앙 단위의 임금 타결을 성공시켜 임금 안정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ㆍ사ㆍ정 대표는 임금협상을 타결할 때마다 국가경쟁력 강화,분배,사회적 형평에 나설 것을 다짐한다. 이런 것을 통틀어 아일랜드의 사회적 대타협이라고 부르며 흔히 아일랜드 모델로 통한다.
아일랜드 국가경제사회위원회(NESC)의 로리 오도넬 국장은 "중앙 단위 노사단체가 임금 안정에 합의하면 국가 전체의 경제예측이 가능해져 경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며 "사회적 대타협은 이러한 측면에서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1987년 협상 때는 노ㆍ사ㆍ정과 농민단체가 참여했지만 1997년부터는 여성ㆍ청년ㆍ종교ㆍ시민단체로 폭이 확대됐다. 의제도 임금ㆍ고용에서 아동수당 및 연금,주택 등으로 넓어졌다.
첫 협약 체결 9년 만인 1996년에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를 달성했고,2006년에는 5만2000달러를 넘어섰다. 연평균 경제성장률도 8.8%에 달할 정도로 고속성장을 거듭해왔다. 실업률은 1987년 17%에서 2005년 4.1%로 급감했다.
아일랜드는 아시아 네 마리 용에 비견되는 ‘켈틱 호랑이(Celtic Tiger)’라는 별칭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