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이 이틀째 약세였다.

28일 KOSPI200 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은 전일대비 1.35P(0.65%) 내린 206.15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미 뉴욕 증시가 유가 하락 및 내구재 주문의 예상밖 증가 등 경제지표들의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가운데, 외국인은 닷새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날 주요 투자주체들은 매매패턴이 일정치 않은 모습을 보여 이채로웠다.

장중 매도하던 개인은 장 막판에 매수로, 장중 매수하던 기관은 장 마감 무렵에 매도로 방향을 바꿨다. 외국인도 장중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닷새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238계약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16계약 순매수했다. 기관은 424계약을 순매도했다.

시장 베이시스(선/현물간 가격차)는 2.18을 기록했다.

장중 현물(코스피)시장이 부진함을 보여 베이시스는 장중 대부분 2포인트 윗선에 위치하며 이론가를 웃돌았다. 베이시스 강세로 프로그램 차익 매수세도 들어왔다.

차익 프로그램은 1532억원 순매수했다. 비차익도 1256억원 순매수했다.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2788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매수차익잔고는 지난 25일 기준으로 8조1284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8조원을 돌파했다. 이날도 차익 매수가 순매수를 이어가 사상 최대치 기록 경신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결제약정은 10만3252계약으로, 전날보다 824계약이 증가했다. 거래량은 21만3703계약이었다. 전날에 비해 2만812계약이 늘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