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전자가 거래일 기준으로 3일째 강세를 보이며 장중 1500원대 주가를 돌파했다.

이는 기륭전자가 현재 위성라디오를 납품하고 있는 美 위성방송사 시리우스사와 XM사 양사간 합병으로 향후 수주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륭전자의 시리우스 내 점유율은 60%에 이른다.

28일 오후 2시23분 현재 기륭전자는 전거래일보다 11.11% 급등한 1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륭전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 연방통신위원회(이하 FCC)가 거대 위성라디오방송사인 시리우스와 XM의 합병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기륭전자 측에 따르면 FCC는 지난 11일(현지시각) 양대 방송사의 합병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고, 이 자리에서 3:2의 근소한 우세로 합병을 승인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발생되는 시너지 효과만으로도 지난 3년전 달성했던 '수출 1800만달러' 이상의 화려했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