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포츠머스와 프리시즌 매치에서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포츠머스와 친선경기에서 후반 6분 크리스 이글스의 선제골과 후반 20분 카를로스 테베스의 추가골로 2-1로 이겼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지난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현지 클럽 카이저 치프스와 경기 도중 다리를 다친 웨인 루니와 부상 중인 골키퍼 벤 포스터를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대신 조니 에번스와 대런 깁슨, 이글스, 프레이저 캠벨 등 신인들을 선발로 내세운 맨유는 전반을 득점 없이 끝낸 뒤 후반 6분 크리스가 약 11m 거리에서 중거리포로 골망을 가르고 20분에는 테베스가 한 골을 더 보탰다.

경기 종료 직전 포츠머스에 한 골을 내줬지만 한 점차 승리를 챙긴 맨유는 이로써 아프리카에서 치른 프리시즌 4경기에서 3승1무를 기록했다.

맨유는 잉글랜드로 돌아가 다음 달 초 에스파뇰(8월2일)과 피터버러(8월4일), 유벤투스(8월7일)와 잇따라 친선경기를 치른다.

박지성(27)은 맨유의 아프리카 투어가 끝난 뒤 선수단에 합류한다.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