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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미디어애드판매(대표 조문학 www.iwmad.co.kr)가 IT기술과 접목한 광고기법으로 틈새시장 개척에 나섰다. TV화면을 분할해 이미지 광고(ID광고)를 화면상에서 위 아래로 광고를 이동시킬 수 있는 '화면분할 상하이동 광고시스템'이 그것.

이 회사는 이 광고를 송출할 수 있는 전용 TV셋톱박스 'WicsBox'를 개발,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갖추고 올 1월에는 '텔레비전 수상기를 이용한 광고송출방법'으로 특허를 출원했다. 현재 셋톱박스 대량생산과 광고영업을 위한 대리점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업화를 위해 LG파워콤,IHQ,삼성전자,TG삼보서비스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과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조 대표는 "광고를 시청할 회원을 모집하기 위해 IPTV 수신기능을 가진 전용 셋톱박스와 PDP TV를 패키지로 묶어 파격적인 조건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공격마케팅을 통해 내년 말까지 300만가구의 회원을 유치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대리점의 안정적 광고영업 활동을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해 놓았다. 지사나 대리점으로 입금되는 회원의 계약금이나 보증금은 국내 제1금융권과의 보증금 신탁서비스 계약에 의해 물품인도 확인 후 지급을 원칙으로 한다.

사업자금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회사의 특단이다. 또 본사에 콜센터를 운영함으로써 회원관리,AS 등의 사후 관리도 뒷받침할 예정이다. 광고 기획과 제작도 직접 한다.

조 대표는 "회원 수에 비례해 광고수익 등을 지급하기 때문에 일한 만큼의 보상이 따른다"며 "꾸준한 수익이 보장되는 영업아이템"이라고 사업성을 강조했다.

이곳은 내년부터 광고영업과 더불어 쇼핑몰 운영ㆍ제휴 등의 티-커머스(T-commerce) 사업,해외 진출사업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 및 해외파 인력들을 동원해 터 닦기에 한창이다.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미래형 광고 산업을 이끌 '준비된 기업'의 행보가 어떤 결실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