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유브이테크(대표 차상희)는 '라벨인쇄기용 자외선 경화기'와 'PDP 형광체 디스플레이 검사용 자외선 램프장비'를 삼성SDI와 일본 SANKI사 등 굴지의 대기업에 공급하고 있는 우량 벤처기업이다. 2006년 설립된 신생기업이지만 16년 동안 동종업계에 몸담아온 차상희 대표의 노하우가 더해져 탄탄한 기술적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인쇄기용 자외선 경화기를 제작하는 국내 업체는 50여사.이 중 유브이테크가 레벨시장의 60%를 점유할 정도로 독보적이다. 이 회사의 제품은 자외선 양을 극대화해 레터프레스 인쇄기의 빠른 인쇄 속도에도 쾌속 경화가 가능하다. 인버터를 사용해 적외선을 방출하는 기능도 탁월하다.

국내 시장에서 제품 성능을 입증 받은 유브이테크는 일본,싱가포르,태국,말레이시아,중국,인도네시아 등지에도 활발하게 수출하고 있다. 유럽시장 공략도 준비 중이다. 차 대표는 "현재 국내에서 레터프레스 인쇄설비에 대한 수요가 높아 경화기의 동반 판매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PDP 형광체 디스플레이 검사용 자외선 램프장비 역시 고가의 외산 제품과 어깨를 겨룰 만큼 성능이 뛰어나다. 이 제품을 국산화시킨 것은 유브이테크가 처음.2m 이상의 장축 자외선램프를 사용,여러 개의 램프를 써야 하는 기존 장비에 비해 생산단가를 절감시켰다. 이 제품 역시 파티클 등 이물질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자외선 양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렸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