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이노텍이 코스피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를 상회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 1분 현재 엘지이노텍은 시초가보다 1000원(2.33%) 내린 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인 4만500원보다 6% 가량 높은 4만3000원에 결정됐다.

엘지이노텍은 LG그룹의 종합전자부품업체로, 튜너(Tuner), 전원 모듈(Power Module), 카메라 모듈(Camera Module), 중소형 TFT LCD, 소형 모터, 휴대폰 키패드/LCD BLU / 조명용 LED 등을 제조하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엘지이노텍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휴대폰, TV,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각 산업을 대표할 수 있는 LG전자를 전속시장(Captive Market)으로 보유하고 있다"며 "2007년 기준으로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매출비중이 63%"라고 전했다.

엘지이노텍은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 9340억원, 영업이익 46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 은 21%, 영업이익은 무려 275%나 증가한 수치다.

엘지이노텍은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튜너의 매출 확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익창출 구조를 갖춘 휴대폰 부품과 디스플레이·네 트워크용 부품이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엘지이노텍은 하반기에도 매출확대와 영업이익 개선에 주력해 올해 목표인 매출 2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에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 또한 미래성장 사업인 LED 육성에도 신경을 쓸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