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24일 GS홈쇼핑에 대해 이익 안정성 상승에도 불구하고 성장동력 부재 리스크는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밸류에이션과 배당 매력은 유효하다며 저점매수 전략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8만5500원으로 하향 조정.

이 증권사 민영상 연구원은 "GS홈쇼핑의 2분기 총매출은 42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 감소 TV홈쇼핑 시장포화와 인터넷부문의 경쟁심화로 인해 취급고는 제한적 성장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그러나 마진개선과 비용절감에 의한 영업효율성 상승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9.2% 증가한 2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민 연구원은 "이익안정성 상승은 긍정적이지만 TV부문을 대체할 성장동력이 부재하다는 점은 장기적 관점에서 리스크 요인이고, 특히 과거에 성장동력으로 여겼던 인터넷 부문의 매출감소폭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우려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하반기 소비둔화에 의한 실적 감소 우려가 상존하고 있지만 수익성과 비용효율화에 의한 영업효율성 강화로 부정적 소비여건의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GS홈쇼핑의 주식가치는 2008년 예상실적 대비 PER 6~7배, EV/EBITDA 2~3배 수준으로 저평가된 상태"라며 "또 올해 이익상승 감안시 주당 3000원 이상의 현금배당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현 주가 대비 시가배당률은 5% 수준으로 배당 매력은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밸류에이션 저평가와 배당매력 외에 중기적 관점에서 주식가치 레벨업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신성장 전략 제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