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한우 전문점이라고 소개된 음식점들이 실제 검증받게 된다.

서울시는 다음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한우만을 취급한다고 홍보한 음식점 30여곳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위반 여부를 단속할 계획이라고 지난 22일 발표했다. 단속 기간은 23일부터 사흘 간이다.

이번에 단속 대상으로 지정된 업소에는 축산ㆍ위생 전문가 3명으로 구성된 점검단 4개반이 파견된다. 또 소비자 명예감시원도 이번 점검에 동참하게 된다. 이들은 수입산을 국산으로 위장하거나 국내산 젖소 등을 한우로 허위 표시해 판매하고 있는지 진위를 가릴 예정이다.

시는 허위표시가 의심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검사시료를 채취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유전자 감별검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만약 허위표시 업소로 드러나면 사법당국에 고발하는 등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