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모니터 패널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LCD 업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23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가 발표한 6월 LCD 패널 출하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8억1000만달러(시장 점유율 26.2%)의 매출을 기록하며 38개월째 1위를 유지했다.

이 회사는 대형 패널의 매출(17억달러),출하면적(131만㎡),출하량(831만대) 등 주요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 LG디스플레이에 1위를 내줬던 노트북용 패널 부문도 5개월 만에 1위를 탈환했다. 유일하게 2위를 기록한 분야는 모니터 패널이다.

삼성전자는 32만㎡의 모니터 패널을 출하해 1위 CMO와 4만㎡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경쟁업체들에 비해 안정적인 패널 수요처를 다수 확보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점유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 6월 대형 LCD패널 시장은 3765만대,64억달러 규모로 지난해 6월보다 각각 13%와 12% 성장했다. 출하면적은 537만㎡로 지난해에 비해 24% 늘어났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