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택수 신보 이사장 '낙하산 논란'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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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신임 이사장이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안 이사장은 22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임되는 과정에서 일부 언론이 나를 금융의 '금'자도 모르는 사람으로 묘사했다"며 "국회의원을 12년간 하며 10년을 경제 관련 위원회에서 활동한 만큼 그런 비판을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안 이사장은 "7년은 재경위,2년은 건설교통위,1년은 정무위에서 활동했고 특히 재경위 시절에는 간사와 위원장도 역임했다"며 "재경위에 있으면서 한국은행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에 대한 현안을 보고받고 국정감사 준비를 하며 1년에 서너 차례 업무에 관해 깊이있는 공부도 했다"고 강조했다. "국민연금관리공단에 몸담으며 금융 쪽 일을 많이 알아야 하는 재정담당 이사도 했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역대 신보 이사장직은 재경부 퇴직 관료들이 맡아왔는데 신보 업무를 모르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며 "그들이 오면 낙하산이 아니고 의원 출신이 오면 낙하산이냐"고 반문했다.
안 이사장은 산은 민영화 과정에서 한국개발펀드(KDF)가 설립될 경우 신보와 업무 중복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에 대해 "교통 정리가 충분히 이뤄져야 하지만 법 개정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 문제"라며 장기 과제로 돌렸다. 그는 "양 기관의 업무 경계는 보증 대상 기업의 채권 유동화 가능 여부를 놓고 갈릴 것인 만큼 업무 영역 충돌이 심하게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보와 기보 통합론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으로 인한 고용 불안,기금의 정리 등 기술적으로 복잡한 문제들이 많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안 이사장은 22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임되는 과정에서 일부 언론이 나를 금융의 '금'자도 모르는 사람으로 묘사했다"며 "국회의원을 12년간 하며 10년을 경제 관련 위원회에서 활동한 만큼 그런 비판을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안 이사장은 "7년은 재경위,2년은 건설교통위,1년은 정무위에서 활동했고 특히 재경위 시절에는 간사와 위원장도 역임했다"며 "재경위에 있으면서 한국은행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에 대한 현안을 보고받고 국정감사 준비를 하며 1년에 서너 차례 업무에 관해 깊이있는 공부도 했다"고 강조했다. "국민연금관리공단에 몸담으며 금융 쪽 일을 많이 알아야 하는 재정담당 이사도 했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역대 신보 이사장직은 재경부 퇴직 관료들이 맡아왔는데 신보 업무를 모르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며 "그들이 오면 낙하산이 아니고 의원 출신이 오면 낙하산이냐"고 반문했다.
안 이사장은 산은 민영화 과정에서 한국개발펀드(KDF)가 설립될 경우 신보와 업무 중복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에 대해 "교통 정리가 충분히 이뤄져야 하지만 법 개정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 문제"라며 장기 과제로 돌렸다. 그는 "양 기관의 업무 경계는 보증 대상 기업의 채권 유동화 가능 여부를 놓고 갈릴 것인 만큼 업무 영역 충돌이 심하게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보와 기보 통합론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으로 인한 고용 불안,기금의 정리 등 기술적으로 복잡한 문제들이 많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