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0년 동안 국내에 가장 많은 작품이 번역된 일본 작가는 ≪빙점≫의 미우라 아야코(1922~1999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우라 아야코는 1960년대 처음 불기 시작한 일본 문학 붐을 주도하며 최근까지 146편의 작품을 국내에 선보였다.

강우원용 건국대 강사가 펴낸 ≪일본문학 번역 60년 현황과 분석≫(소명출판)에 따르면 아야코의 작품 146편은 306회에 걸쳐 번역됐다. 다음으로 무라카미 하루키(110편)와 무라카미 류(67편)가 2,3위를 기록했다. 이어 가지야마 도시유키(57편),모리무라 세이치(57편),아쿠타가와 류노스케(50편),도미시마 다케오(47편),마쓰모토 세이초(47편),오에 겐자부로(44편),가와바타 야스나리(39편) 등이 10위권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