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시간외거래] 기술주 실적 부진..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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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시간외거래 동향입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예상치를 넘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닷새만에 반등한 국제유가와 경기선행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아쉽게도 3대 지수 모두 소폭 하락했습니다. 시간외거래에서는 기술주들 약보합입니다.
시간외에서는 대형 기술주들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2분기 순이익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간외에서 하락하고 있고, 애플은 3분기 순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외에서 역시 하락세입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츠와 샌디스크도 실적이 좋지 않은데요, 먼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실적 보시겠습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2분기 주당 56샌트의 순이익을 올리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감소했는데요, 월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또 신용위기 손실과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둔화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는데요, 신용보유고도 3억7천만달러로 늘어나면서 시간외 주가는 10% 이상 하락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애플 실적 보시겠습니다.
애플은 3분기 주당 1달러19센트의 순이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는데요, 아이팟과 맥킨토시 판매의 호조가 실적 증가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하지만 4분기 실적은 월가의 전망치보다 낮은 주당 1달러를 예상하면서 시간외에서 주가는 10% 하락하고 있습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역시 시간외에서 12% 하락하고 있습니다. 2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는데요, 텍사스 인스트루먼츠는 2분기 순이익이 주당 44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 감소했는데요, 휴대전화 칩 수요 둔화로 4분기만에 처음으로 순이익이 감소했습니다.
세계 최대 플래시 메모리업체 샌디스크는 적자전환했습니다. 2분기에 주당 30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는데요, 회사측은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실적이 좋지 않았다고 밝히고, 앞으로 투자비용도 줄이기로 했습니다. 시간외에서 주가는 13% 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제약업체 쉐링 플라우도 실적을 발표했지만 역시 좋지 않습니다. 2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했는데요, 원래 오전으로 예정됐던 실적 발표가 고지혈증 치료제 바이토린의 효능이 기존보다 좋을게 없다고 발표되면서 장 마감 후로 미뤄졌습니다. 본장에서 11% 넘게 떨어진 주가는 시간외에서도 3% 이상 하락세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음은 반도체와 인터넷 업종 시간외 흐름 살펴보겠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업종지수 본장에서 1.% 내렸습니다. 시간외거래에서는 인텔만이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는 반면 마이크론과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는 하락세입니다.
다음은 인터넷업종입니다.
인터넷주도 본장에서의 하락세 시간외에서도 이어가고 있습니다.야후와 구글, 이베이와 아마존이 1~2% 내외로 하락세입니다.
별 성과가 없었던 제네바에서의 핵 협상과 열대성 폭풍의 영향으로 닷새만에 반등한 국제유가는 이 시간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강보합 보이고 있습니다. 배럴당 131달러15센트 나타내고 있고, 나스닥 선물지수는 35포인트 약세로 출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시간외거래 동향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