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8.07.21 16:02
수정2008.07.21 16:02
급락과 반등을 반복하는 요즘 시장에선 투자 상품 찾기가 쉽지 않죠?
불안한 시장을 이길 수 있는 대안 상품을 찾아봤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오락가락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하기 힘들 때는 금융공학의 힘을 빌릴 필요가 있습니다.
적절한 상품 구조화를 통해 손실은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의 가능성을 높여 주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금융공학 상품이 ELS, ELF 등 바로 파생상품 들입니다.
ELS는 특정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ELF는 이런 ELS에 투자해 일정 조건에 해당하면 많게는 연 15%가 넘는 수익을 확정시켜 줍니다.
특히 시장이 박스권의 지루한 흐름을 보일 때 유망한 투자 상품으로 꼽힙니다.
매달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이션 상황에 도리어 값어치가 올라가는 채권도 있습니다.
채권은 미리 금리가 정해져 있어 물가가 오르면 손해를 보는 대표적인 상품이지만 물가연동채권은 이런 약점을 보완한 상품으로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 대상입니다.
물가연동채권은 상품명 그대로 채권 원금이 물가에 연동 돼 있어 물가가 오르면 원금도 올라가 수익을 올려 놓는 상품입니다.
이 밖에도 원자재 펀드나 선박, 와인 펀드 등 주식이나 금융 시장과 거리를 두고 있는 실물투자 펀드도 고려 대상입니다.
이들은 금융 시장과는 또 다른 수요와 시장을 형성하고 있어 시장의 급락이나 변동성을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글로벌 수요 확대로 고수익의 가능성도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ELS 등 파생상품은 상품구조가 복잡해 투자 시 조기상환 조건이나 수익률 등을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으며, 물가연동채권의 경우 판매된 지 얼마되지 않아 유통물량이 적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대안상품들 역시 일부 손실 위험 가지고 있는 투자 자산의 성격에 맞는 적절한 분산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