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내년 3월까지 실적이 좋지 않은 미국 내 매장 600개를 폐쇄키로 한 가운데 최근 50개 해당 매장 명단을 발표하면서 미국 각 지역에서 이 회사를 살리자는 운동이 눈물겹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스타벅스를 살리자'는 캠페인이 뉴멕시코주의 작은 마을 블룸필드에서 뉴욕 같은 대도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20일 보도했다.

캠페인은 다양한 방법으로 펼쳐지고 있다. 서신을 발송하거나 전화를 거는 것은 기본이고,서명운동을 벌이거나 스타벅스에 직접적으로 폐쇄 재고를 요구하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이 동원되고 있다. 일자리 감소를 우려한 관련 시당국들도 '스타벅스 살리기'에 가세하는 중이다. 스타벅스 매장 600개가 사라지면 1만2000명이 당장 일자리를 잃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