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OLED사업, 삼성SDI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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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삼성SDI의
차세대 OLED 즉, 유기발광다이오드 합작회사을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OLED는 삼성SDI의 미래 성장동력원으로 SDI입장에선 OLED 사업마저 삼성전자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시각도 있다고 합니다.
송철오 기자입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 받는 OLED 합작사 설립은 삼성SDI에게는 약일까? 독일까?
합작법인이 설립되면 OLED 사업의 주도권이 삼성전자로 넘어갈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시각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오히려 자본력이 있는 삼성전자 주도로 AM OLED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SDI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OLED를 처음부터 SDI가 손을 대지 말았어야 한다. 삼성전자가 하는게 오히려 연관기술 측면에서나 투자 여력 측면에서나 LCD와의 시너지 측면에서나 훨씬 괜찮다. (SDI가) 손을 떼야 돼요. 손을 떼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삼성 SDI가 자본력이 부족해 사업을 더 키우기 힘들다는 것이 그 첫 번째 이유입니다.
또, AM OLED 사업으로 인해 지속되고 있는 적자를 SDI가 감당하기 힘들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게다가 현재 보유한 중소형 AM OLED 기술의 경우 시장이 크지 않아 성장에 한계가 있고, 시장이 커진다고 해도 수요가 늘어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따라서 SDI가 AM OLED 대신 다른 성장동력원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고개를 들기 시작했습니다.
합작 법인 설립 후 지분 배당으로 순익이 생기는 2011년경부터 이차전지나 다른 대체에너지 분야를 강화하는 것이 낫다는 것입니다.
삼성 SDI는 세계 최고의 OLED 기술을 보유하고도 ‘선택과 집중’을 위해 사업 지속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있습니다.
WOWTV-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