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20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여름 휴가철에 읽을 만한 도서 10권을 추천했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현장경영을 중시하는 일본 도요타의 경험담을 담은 '현장경영'(오노 다이이치)을 골랐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일에 몰입할 수 있는 방법을 고찰한 '몰입의 경영'(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을,차석용 LG생활건강 사장은 기업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딜리셔스 샌드위치'(유병률)를 추천했다.

신재철 LG CNS 사장은 학자들이 미래 전망을 하기 위해 사용하는 사고의 틀을 현장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방법을 정리한 '미래를 읽는 기술'(에릭 갈랜드)을 권했다.

허영호 LG이노텍 사장과 박종응 LG데이콤 사장은 각각 일이 주는 보람과 긍정적 마인드의 중요성을 강조한 서적을 선택했다. 허 사장은 일과 직장의 중요성을 고찰한 '일'(기타오 요시타카)을,박 사장은 구체적으로(vivid) 꿈을 꿔야(dream) 실현된다는(realization) 'R=VD' 공식을 소개한 '꿈꾸는 다락방'(이지성)을 추천했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인생에 힘이 되는 사람을 얻는 방법을 정리한 '눈사람 마커스'(잭 마이릭)를 목록에 올렸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