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금융 역량'이 금융회사의 사업 성공을 가르는 핵심 경쟁력이 됐다. 인터넷뱅킹 고객 수가 중복가입자를 포함해 4600만명을 넘어섰고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한 주식 거래 비율도 절반에 다가섰다. 전자 칩을 내장한 신용카드인 IC카드 보급률도 80%에 육박했다. 인터넷에서 펀드에 가입하는 온라인 펀드몰이 일반화되고 인터넷으로 보험에 드는 고객 수도 급증하고 있다. 국내 e금융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하자 금융사들은 정보기술(IT)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과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e금융 경쟁력 강화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e금융 분야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이지 못하면 생존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위기감도 팽배해지고 있다. 제8회 '대한민국 e금융상' 수상자로 선정된 농협 우리은행 외환은행 굿모닝신한증권 교보생명 등은 e금융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현재의 금융빅뱅 시대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고 있는 회사로 꼽을 수 있다. 대한민국 e금융상은 국내 금융사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금융 소비자들의 편익을 증진하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가 2001년 제정한 상으로 국내 전자 금융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