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힙합의 대부 '바비킴'이 데뷔 15년 만에 예능프로그램에 처음 출연해 화제다.

지난 2일(수) MBC '놀러와' 힙합 특집 방송에 출연한 바비킴은 김진표, 이하늘 등과 나란히 출연해 특유의 어눌함으로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새신랑 유재석이 힙합마니아라는 사실에 깜짝 놀란 바비킴은 "나를 만나고 싶은 인물로 꼽았다는 말을 전해듣고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국말에 능숙하지 못한 바비킴을 위해 부가킹즈의 멤버인 주비트레인이 함께 출연해 통역을 도왔다.

데뷔 이후 첫 토크프로그램 출연이어서 바비킴은 이 날 녹화 현장에 가장 먼저 나타나기도 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이하늘은 "바비킴의 토크 능력이 검증되지 않아 우려했는데, 수준 이상의 재치를 선보여 깜짝 놀랐다. 방송이 나가면 바비킴에게 토크쇼 출연 쇄도가 이어질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놀러와'의 진행자 김원희ㆍ유재석 역시 "바비킴의 꾸밈없어 보이는 모습이 너무 천진할만큼 순수해 정말 새로운 느낌이었다"며 녹화 소감을 밝혔다.

현재 힙합그룹 부가킹즈의 리더 바비킴은 지난 4월 말 집 앨범 'The Menu'를 발표하고 인기몰이 중이다.

이날 '놀러와' 힙합특집 방송은 오는 21일(월) 밤 11시 10분 MBC를 통해 방영된다.



디지털뉴스팀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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