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로 데뷔한 남규리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녹화도중 눈물을 흘린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5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라디오 스타' 녹화에 남규리는 영화 '고사:피의 중간고사'에 함께 출연한 윤정희 김범 등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녹화를 진행하던 중 김구라가 작가들의 요청에 따라 남규리에게 씨야 초창기에 있었던 상체노출 사건에 관해 질문을 던졌다.

이에 남규리는 눈물을 흘렸고 일순 스튜디오에는 정적이 흐르며 한동안 녹화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규리는 녹화 이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구라씨를 이해한다"면서도 "상처를 너무 쉽게 거론하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남규리는 데뷔 초에 콘서트 도중 격렬한 춤을 추다가 의상이 내려가 가슴이 노출되는 사고를 겪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몇몇 사람들이 찍은 사진과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라디오스타'측은 남규리가 눈물을 흘린 부분은 방송에 내보내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