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이엔피가 하이브리드차 관련 수혜주로 제시됐다.

나재영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18일 동양이엔피에 대해 "AC(교류) 전원을 DC(직류)로 변환해 각종 전자제품을 구동시키는데 필요한 SMPS(전원공급장치) 제조 회사"라고 소개한 뒤 "하이브리드차 시장 확대 시 성장동력을 새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연구개발 단계로 매출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향후 하이브리드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또 모든 전자기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SMPS의 국내 시장은 과점화된 시장이며 동양이엔피와 함께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는 경쟁사는 삼성전기, 한솔LCD, 단암전자, 썬트로닉스, 알에프텍 등이라고 전했다.

동양이엔피의 지난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 620억원, 영업이익 45억원 수준으로 전 분기 대비 15% 이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 애널리스트는 "판매량 증가와 함께 환율 상승 영향으로 매출액이 증가한 것 같다"며 "올해 전체 실적은 매출액 2200억원, 영업이익 160억원, 순이익 130억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