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전 회장에 대한 1심 판결에서 집행유예와 벌금형이 선고되면서 앞으로 삼성의 경영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각 소그룹별로 공격적인 투자와 M&A에 대한 검토가 진행되면서 공격 경영으로 선회할 조짐이 여기저기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전자와 삼성SDI는 빠르면 7월말 OLED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 두 회사는 50:50의 지분투자에 나설 예정입니다. (S1)(삼성, 4년만에 합작사 신설) 지난 2004년 소니와 합작해 설립한 S-LCD 이후 4년여만에 처음으로 그룹내에 신설사가 탄생하는 셈입니다. 계열사 독립경영이 시작되었지만 그룹의 사업조정과 미래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S2)(전자-금융소그룹 투자방안 논의) 사장단협의회와 별도로 전자와 금융소그룹 계열사 사장들은 수시로 모여 투자를 조율하고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신사업팀을 중심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에너지 업체 인수를 비롯해 차세대 먹거리를 찾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금융소그룹도 증권업 강화방안과 인터넷은행 진출 여부를 다각도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CG1)(삼성 향후 경영행보 전망) "이 전 회장이 실형을 받지 않으면서 재계관계자 삼성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할 것" 재계 관계자는 "이건희 전 회장이 실형을 받지 않으면서 그동안 움츠려왔던 삼성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할 것" 이라고 전망했습니다. (S3)(규제완화시 대규모 투자에 가속도) 특히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와 지주회사법 개정 등 투자의 발목을 잡아왔던 규제완화는 삼성의 활발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대해 삼성은 당분간 계열사별 독립경영을 정착시키는데 주력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S4)(영상편집 이대수) 재계에서는 삼성 공격경영의 구체적인 행보는 3분기 이후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점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