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7일 제약업종에 대해 하반기에 정부 규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되고 상위사 중심의 실적 개선도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최선호주로 유한양행한미약품을 추천했다.

김현태 신영증권 연구원은 "제네릭 경쟁 격화에 따른 실적악화 우려와 정부의 각종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로 제약업이 대표적 경기방어주임에도 불구하고 제역할을 하지 못해왔다"면서 "하지만 하반기에 이러한 요인들에 대한 개선이 예상돼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실제 기등재 의약품 평가와 관련된 부분의 명확화와 정기 약가 재평가 결과 발표, 생동성 조작 약제비 환수 이슈 등이 하반기에 더 분명해지면서 정부규제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리피토 제네릭의 경쟁구도가 결정돼 하반기 마케팅 비용 안정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여 상위사를 중심으로 매출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영증권은 국내외 부분의 매출 확대에 따른 법인세 감면 효과 증대와 지분법 이익개선으로 이익 모멘텀 개선이 예상되는 유한양행을 최선호주로 꼽고 투자의견 '매수A'와 목표주가 26만2000원을 제시했다.

아울러 하반기 제네릭 신제품으로 매출 확대가 예상되고, 북경한미를 통해 이익 모멘텀이 기대되는 한미약품에 대해 최선호주 추천과 함께 투자의견 '매수A'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