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기 방지 칩 전문기업 아모텍이 하반기 이후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영증권은 16일 애플에 대한 납품량 증가 와 디스플레이용 신제품 성장에 따라 하반기부터 아모텍의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장우용 연구원은 "지난해 370만대에 그쳤던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이 올해는 1000만대 수준으로 늘어나며 아모텍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익률이 높은 신제품군의 매출이 증가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중국 대만 및 국내 휴대폰 업체에 대한 판매량 감소로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36% 줄어든 14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영증권은 2분기 실적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1만원으로 내렸다. 이날 주가는 4.62% 떨어진 6200원으로 마감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