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주가바닥 자사주 매입 증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개별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최근 늘었습니다.
주가 안정을 꾀함과 동시에 향후 기업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기 위함으로 풀이됩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이달 들어서만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기업이 20곳을 넘었습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지난 2일 메리츠화재가 625억원(619만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이후 SK케이칼(217억원), 부광약품(57억원), 동양기전(33억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많게는 모두투어의 47억원에서 적게는 이디의 6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까지 관련 공시가 줄을 이었습니다.
자사주 매입은 배당과 더불어 기업들이 주주들의 이익 제고를 위해 즐겨 사용하는 방법으로 유통물량의 일부를 줄여 주가 안정을 꾀하고, 몇몇 기업들의 경우는 주식 소각으로까지 이어져 실제 주가 가치를 높이기도 합니다.
김상근 상보 대표이사
“20억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주가 안정을 위해서고 또 향후 기업 가치에 대한 경영진의 자심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기업들의 이 같은 자사주 매입 증가는 최근 주가급락이 기업들의 실제 가치보다 과도했다는 판단이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기업들의 대부분이 지난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냈으며 하반기 경영 상황도 상당히 좋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기업들의 이 같은 자사주 매입은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합니다.
하지만 자사주 매입은 기업들이 향후 투자에 사용해야 할 자금을 투입하는 만큼 매입 규모의 적절성과 펀더멘털의 양호 함등을 살핀 후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