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10대 중 6대는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한 상태로 운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어 공기압 부족은 연료 낭비는 물론이고 교통사고의 원인이 된다는 지적이다.

한국소비자원이 15일 대한타이어공업협회와 함께 서울ㆍ대전ㆍ광주ㆍ대구ㆍ부산 등 5대 도시에서 운행 중인 승용차 851대를 대상으로 타이어 공기압 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차량 64.6%(550대)의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했다.

이 중 21.8%(185대)는 적정 공기압보다 20% 이상 부족한 상태로 운행해 연료 낭비는 물론 타이어 사고 위험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적정 공기압을 유지한 차량은 14.9%(127대)에 불과했다. 20.5%(174대)는 거꾸로 공기압이 너무 높았다.

적정 공기압은 통상 승용차의 경우 30psi(파운드/인치²),RVㆍSUV 차량은 32psi 수준이다. 타이어 공기압이 너무 높아도 대형사고와 연결될 수 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